본 사례는 실제 외주 프로젝트 수행 기록을 바탕으로 작성했습니다.
결산의 병목은 통장 PDF를 읽는 일이 아니라 모든 계좌의 기준일을 맞추는 일이었습니다
저희 OO회계사무소는 법인 결산을 시작할 때 거래처가 사용하는 은행별 예금잔액증명서와 결산일 전후 거래내역을 받아 총계정원장의 보통예금·정기예금 잔액과 대사했습니다. 은행 한 곳, 계좌 한 개라면 어렵지 않았습니다. 문제는 법인마다 주거래은행과 급여·카드대금·매출입금 계좌가 나뉘고, 중도에 새로 만들거나 해지한 계좌가 장부의 계좌목록과 다를 때였습니다.
기업인터넷뱅킹에는 계좌조회, 거래내역조회와 잔액증명서 발급 메뉴가 따로 있었습니다. 담당자는 법인과 은행을 바꿔 로그인하고, 결산일을 기준일로 지정해 계좌별 증명서를 발급한 뒤 결산일 전후 거래내역을 내려받았습니다. 거래처가 화면 잔액만 캡처해 보내거나 오늘 날짜 증명서를 보내면 결산 증빙으로 바로 사용할 수 없어 다시 요청해야 했습니다.
장부잔액과 은행잔액이 다른 이유도 단순 누락 하나가 아니었습니다. 결산일에 출금됐지만 장부에 반영되지 않은 수수료·이자, 카드매출 정산입금, 계좌 간 대체거래, 결산일 직전 이체의 귀속시점, 외화계좌 환산, 해지계좌의 잔여 거래가 섞였습니다. 그래서 필요한 것은 숫자를 추출하는 OCR이 아니라 모든 계좌의 발급 기준과 거래기간을 맞추고 차이가 난 거래까지 근거와 함께 연결하는 작업이었습니다.
기존 AI는 기업뱅킹에서 증명서를 발급하고 수집 상태를 이어서 보지 못했습니다
일반 AI는 이미 받은 거래내역을 분류하거나 은행계정조정표 형식을 만들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기업별 인증서와 권한이 필요한 여러 은행 사이트에 로그인해 현재 계좌목록을 확인하고, 결산일 기준 잔액증명서를 발급하며, 정확한 기간의 거래내역을 내려받는 일은 하지 못했습니다.
어느 법인의 어느 은행·계좌까지 발급이 끝났는지, 화면 잔액과 증명서 기준일이 같은지, 해지계좌나 신규계좌가 장부 계정과 연결됐는지도 대화만으로는 알 수 없었습니다. AI에 파일을 올리기 전에 담당자가 사이트 순회와 재요청을 모두 끝내야 했고, 자료가 추가될 때마다 기존 대사표를 다시 확인했습니다.
yaap에 문의해 결산 예금증빙·장부대사 플러그인을 만들었습니다
플러그인의 입력은 거래처별 은행·계좌 마스터, 담당자가 승인한 기업뱅킹 세션, 결산 기준일, 총계정원장과 전기 규칙이었습니다. 출력은 계좌별 증명서 수집 현황, 원본 증명서·거래내역 인덱스, 은행잔액-장부잔액 대사표, 미수집 계좌와 차이 거래 예외 큐였습니다. 인증과 발급 권한을 우회하지 않고, 분개와 결산 확정은 회계 담당자에게 남겼습니다.
1. 법인·은행·계좌 범위 확정 — 전기 결산자료와 당기 원장의 계좌번호를 현재 기업뱅킹 계좌목록과 대조했습니다. 신규·해지·휴면 계좌, 장부에만 있거나 은행에만 보이는 계좌를 분리해 발급 대상 목록을 만들었습니다.
2. 결산일 잔액증명서 발급 — 담당자가 허용한 세션에서 은행별 증명서 발급 메뉴를 열고 법인명, 계좌번호, 증명서 기준일과 발급상태를 확인했습니다. 기준일이 다르거나 발급되지 않은 계좌는 완료 처리하지 않고 재확인 목록에 남겼습니다.
3. 결산일 전후 거래내역 수집 — 계좌별로 승인된 조회기간을 적용해 거래일시, 입출금액, 거래 후 잔액, 적요가 포함된 원본을 내려받았습니다. 조회조건과 다운로드 시각을 보존하고 같은 파일을 다시 받은 경우에는 중복본으로 구분했습니다.
4. 은행잔액과 장부잔액 대사 — 결산일 증명서 잔액을 총계정원장의 계좌별 잔액과 연결하고, 수수료·이자·카드정산·계좌대체·미기장 입출금과 기준일 차이를 예외 유형으로 나눴습니다. 계좌번호나 거래 근거가 불명확한 차이는 임의 분개하지 않았습니다.
5. 결산 검토팩 생성 — 계좌별 잔액증명서, 거래내역 원본, 대사 결과, 미수집 자료, 분개 검토가 필요한 차이 거래를 한 묶음으로 만들었습니다. 회계 담당자가 조정분개와 외화환산, 계정과목, 재무제표 반영을 검토하고 결산을 확정했습니다.
모든 은행을 다시 확인하는 대신 자료가 없거나 잔액이 다른 계좌만 보게 됐습니다
이후 담당자는 거래처별 기업뱅킹을 반복해서 열어 발급 여부를 메모하지 않았습니다. 계좌 현황판에서 기준일이 다른 증명서, 거래내역이 빠진 계좌, 장부와 잔액이 다른 계좌를 바로 확인했습니다. 새 자료가 들어와도 해당 계좌의 대사만 갱신돼 이미 맞춘 계좌를 처음부터 다시 보지 않았습니다.
플러그인이 회계처리를 결정한 것은 아닙니다. 미기장 거래의 계정과목, 기간귀속, 외화환산, 조정분개와 결산 확정은 회계 담당자가 판단했습니다. yaap이 줄인 것은 기업뱅킹 순회, 기준일 확인, 증명서·거래내역 수집과 장부 차이 거래를 찾는 반복 작업이었습니다.
